[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유튜버 꽈추형이 '포경수술' 장단점을 시원하게 알려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포경수술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홍성흔과 중2 아들 화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흔이 포경수술할 것을 강요하자 화철이는 "요즘은 포경수술을 한 게 더 이상하다. 날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철이 친구들 대부분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70명 중 단 한 명만 수술을 한 것이다.
이후 홍성흔은 화철이와 친구들을 데리고 꽈추형을 찾아갔고, 일행들은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거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꽈추형은 "아이들이 잘못 아는 거 같다. 수술하면 작아진다고 생각한다. 일단 잘려 나가니까 작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술하고 일주일 되면 고통은 없어진다. 그리고 약간 벗겨지는 표피 때문에 작아지는 건 말이 안 된다. 손톱 물어뜯어서 몸무게 빠지는 건 아니지 않냐. 상관없는 수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꽈추형은 남성의 성기를 감싸는 표피가 에이즈를 옮기기 쉬운 환경이라 포경수술을 받게 되면 감염률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경수술) 장점이 많다. 단점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단점이 다다. 인터넷에 성감이 줄어든다는 말도 있지 않냐. 전혀 의학적으로 근거 없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홍성흔이 "이말 듣고 혹한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봐라"라고 하자 한 친구가 손을 들었고, 꽈추형은 "하겠다고 하면 특수 포경을 해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