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미숫가루에 우유와 물 중 어느 것을 섞느냐를 두고 입장이 나뉘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팀 화사' 댄서들과 MT를 떠난 가수 화사가 미숫가루를 만드는 장면이 전파됐다.

화사는 댄서들을 위해 양푼에 대량의 미숫가루를 제조해 추억의 맛을 소환했다.

이때 화사는 당연하다는 듯 미숫가루에 물을 섞었지만,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가수 키는 물을 섞는 것을 의아해하며 자신은 우유를 섞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개그맨 박나래는 오히려 미숫가루에 우유를 섞는 게 의외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워했다.

MC 전현무 역시 "미숫가루에 우유를 넣냐"라며 의문을 가졌다.

아무도 자신의 입맛을 공감하지 못하자 키는 "우유를 안 넣어봤냐. 우유를 넣으면 곡물 라테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우유를 넣으면 옛날 감성이 안 난다"라며 물을 섞는 쪽에 조금 더 호응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도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은 "우유로만 먹는다. 물 넣으면 맛이 밍밍해지는 느낌이라 싫다"라며 미숫가루에 우유를 타 먹는 걸 선호했다.

하지만 물을 섞어 마시는 누리꾼은 "나는 무조건 물이다. 우유를 넣으면 맛이 너무 무거워진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물과 우유를 둘 다 선호한다는 몇몇 누리꾼은 "나는 물, 우유 둘 다 섞는다. 그럼 맛이 적당하다"라며 남다른 '꿀팁'까지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