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으로 오랫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콜릿.
약 2,600년 전 마야문명의 발생지인 중앙아메리카에서 음료로 마신 것이 그 기원인 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음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으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카카오에서 초콜릿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음식과 제품의 생산 과정을 공개하는 트위터 계정 'How Things Are Manufactured'에는 초콜릿을 만드는 영상이 올라왔다.
1분간의 짧은 영상에는 카카오를 수확한 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카카오 열매는 완성된 초콜릿의 비주얼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을 지녔다.
먼저 거대한 크기에 노란빛, 붉은빛을 띠는 카카오 열매를 물에 씻은 후 껍질에서 과육을 빼냈다.
그다음 과육을 불린 후 안에서 씨앗만 골라낸 후 볶아준다(로스팅).
볶은 콩의 껍질을 벗긴 후 곱게 갈아주면 카카오 100% 초콜릿 가루가 된다. 영상에서는 여기에 바닐라를 잘라 넣어 갈아줬다.
이후 물에 중탕하며 설탕을 넣어준 후 굳혀 다크 초콜릿을 완성했다.
누리꾼들은 "초콜릿을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만드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는데", "저 열매가 초콜릿이 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무려 1,568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