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강태오가 극강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만취 연기를 펼쳐 여심을 뒤흔들었다.

지난 11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화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이준호(강태오 분)가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영우와 이준호 사이에 어색한 기류를 눈치 챈 권민우(주종혁 분)는 이준호에게 술을 마시러 가자고 권했다. 권민우의 제안을 거절하던 이준호는 속상한 마음을 견디지 못했는지 결국 권민우, 최수연(하윤경 분)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울적한 마음을 술로 달래던 이준호는 술이 거하게 취해 "도대체 왜일까. 잘 지내다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라며 우영우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이유를 혼자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준호는 눈이 풀린 채 말을 늘어뜨리며 본의 아니게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우영우가 자신을 위해 못 먹는 음식을 억지로 삼키던 모습을 회상하며 울먹거리는가 하면, 자신을 '뻥' 차버린 우영우에게 섭섭한 듯 풀이 죽은 강아지처럼 칭얼거렸다.

이준호는 동공이 풀릴 정도로 술에 취해있는 와중에도 우영우는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권민우의 조언에 발끈하기까지 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준호 '멍뭉미' 장난 아니다", "이준호가 섭섭해할수록 너무 귀엽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종료까지 2화 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준호와 우영우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다시 애정 전선을 그려낼 수 있을지 오는 17일 방송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