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사귀자는 고백 거절 해놓고 사건 얘기만 하는 우영우에 '섭섭함' 폭발한 이준호 (영상)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영우' 박은빈이 강태오에게 이별을 고했다.


11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이준호(강태오 분)를 외롭게 만들까 봐 깊은 고민에 빠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사귀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영우와 강태오는 다시 한 번 제주도 푸른 바다로 데이트를 나와 고래 관찰에 나섰다.


우영우는 열심히 고래 찾기에 열중하는 이준호에게 "이준호 씨, 이준호 씨와 저는 사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당황한 이준호는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세요"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준호는 "정명석 변호사님이 아프셔서 그래요? 정 변호사님은 위암 판정 받아서 힘들어하시는데 우리는 이렇게 룰루랄라 연애나 한다니. 죄책감이 든다 그런 거예요?"라고 갑작스러운 거절의 이유를 물었다.


우영우는 "그런 생각은 안해봤지만 듣고 보니 일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준호는 "그런 게 아니면 대체 왜 그러는 건데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설마 돌고래를 못 봐서 그런 건 아니죠"라며 우영우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는 이준호와 달리 우영우는 맡은 사건의 본질을 알게 됐다며 돌연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를 찾아가겠다고 걸음을 옮겼다.


네이버 TV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결국 참다 못한 이준호는 "지금 갑자기 사건 얘기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우영우가 발길을 돌리자 이준호는 "지금 장난해요?"라며 "사귀지 말자는 말 내뱉어 놓고 이렇게 가는 게 어딨어요. 내가 그렇게 우스워요? 도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나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라고 소리치는 이준호 앞에서 우영우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여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호와 우영우가 처음으로 다툰 후 자리를 뜨는 순간 바다에서는 두 사람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돌고래가 뛰어올라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