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막바지 여름휴가때 '집콕'하며 몰아보기 딱 좋을 '명탐정 코난' 극장판 띵작 7선

'명탐정 코난 - 베이커가의 망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보통 여름휴가때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산과 바다로 힐링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무더운 날에는 집에서 재밌는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큰 힐링이 된다.


한 번 시작하면 여름휴가 2박 3일을 다 투자해야 할 정도로 멈출 줄 모르는 재미를 갖고 있는 작품들. 그중에는 인기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시리즈도 있다.


현재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25기 할로윈의 신부 편까지 나온 상태다. 25기까지 나오며 다양한 레전드 회차들이 만들어졌지만 '코난' 시리즈를 전부 본 마니아층은 초반 시리즈가 가장 재밌다는 평을 보낸다.


코난의 추리와 더불어 '코난 본체' 남도일과 미란이의 연애 감정, 또 검은 조직과 어린이 탐정단의 활약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아직 막바지 여름휴가가 남아있다.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밑에서 몰아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명탐정 코난' 극장판 띵작 7선을 소개한다.


1. 1기 - 시한장치의 마천루


'명탐정 코난 - 시한장치의 마천루'


남도일과 미란이의 서사를 알고 싶다면 1기 시한장치의 마천루 편을 꼭 보길 추천한다.


이 편에는 고등학생 남도일의 모습이 등장해 흥미를 안긴다. 남도일과 코난, 미란이가 오버랩 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미란이는 남도일의 지시에 따라 폭탄을 제거하고, 멀리 있어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연애 감정은 흥미진진한 추리쇼에 달달함을 얹어 재미를 더한다. 때문에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1기 극장판도 띵작 회차 중에 하나로 꼽는다.


2. 2기 - 14번째 표적


'명탐정 코난 - 14번째 표적'


다음으로 소개할 14번째 표적 편은 유명한 탐정의 형사 시절 이야기로 그려진다.


이번 편을 통해 유명한과 나애리가 어떤 연유로 별거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유명한이 형사를 그만두고 탐정 일을 시작하게 된 지가 그려진다.


이번 편에서도 코난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유명한의 서사가 담겨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이해하기에 좋은 회차로 평가된다. 스펙터클함보다는 추리에 초점이 맞춰진 회차라고 볼 수 있다. 


3. 3기 - 세기말의 마술사


'명탐정 코난 - 세기말의 마술사'


세기말의 마술사 편을 통해 괴도 키드와 하인성이 극장판에 첫 등장하게 된다.


이스터 에그를 훔치려는 괴도 키드와 그것을 막으려는 하인성과 코난, 그리고 괴도 키드를 저격하는 의문의 저격수가 등장하며 극을 흥미롭게 만든다. 


역대급으로 큰 스케일과 탄탄한 추리 스토리가 흥미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편을 통해 키드가 코난의 정체를 처음으로 알게 돼 추후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친 회차라고 볼 수 있다.


4. 4기 - 눈동자 속의 암살자


'명탐정 코난 - 눈동자 속의 암살자'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가장 반전이 돋보인 회차를 꼽자면 눈동자 속의 암살자 편이다.


검찰 관계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가운데 범인이 나타나 오 형사를 권총으로 쏜다. 오 형사는 바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고 현장에 있던 미란이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코난 일행의 기지로 범인이 잡히고 그 범인의 정체가 역대급으로 반전을 안겨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분수신과 지하철신 등이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5. 5기 -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명탐정 코난 -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편은 검은 조직이 등장한 편이자 어린이 탐정단의 활약이 돋보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코난의 도전 정신과 장미를 비롯한 어린이 탐정단의 합작으로 차를 타고 옆 건물로 대피하는 장면은 '분노의 질주' 속 한 장면을 연상시켜 줄 정도로 스펙터클했다는 평이다.


이번 편은 극장판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자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잡은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6. 6기 - 베이커가의 망령


'명탐정 코난 - 베이커가의 망령'


베이커가의 망령 편에는 코난 일행과 코쿤 개발에 관여한 남도일의 아빠, 그리고 브라운 박사님이 가상 체험 게임인 코쿤의 시연회에 초대를 받으며 시작된다. 하지만 시연회 도중 코쿤의 개발자 중 한 명이 살해당하고 코난은 살해당한 이의 다잉 메시지를 토대로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가상 게임에 참가한다.


코난은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겸 1888년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셜록 홈즈의 맵을 선택하고 그 세계에서 실제 역사 속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뒤쫓으며 게임 속 사건과 현실 속 사건의 추리를 시작한다.


코난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단연 베이커가의 망령 편을 극장판 띵작 중 한 편으로 꼽는다. 작화와 추리, 스토리 등이 모두 완벽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사회 비판까지 적절하게 했다는 호평까지 들은 작품이다. 


7. 7기 - 미궁의 십자로


'명탐정 코난 - 미궁의 십자로'


마지막으로 소개할 미궁의 십자로 편은 하인성이 나와 코난과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편이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하인성의 여자친구인 서가영까지 유괴되며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궁의 십자로 편 배경이 오사카, 교토, 도쿄 등인만큼 작품을 보다 보면 일본 관광을 가고 싶어진다는 욕구가 셈솟게 한다. 인성이와 가영이의 사랑 이야기를 기다렸던 많은 이들은 이들의 서사와 영상미에 감탄해 미궁의 십자로 편을 띵작 중 한 편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