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자 시청자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에서는 제주도 출장을 가는 법무법인 한바다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행기 안에서 최수연이 큰 캐리어를 적재함에 실으려고 낑낑대는 걸 본 권민우는 "이민 가요? 고작 제주도 출장 가면서 뭔 가방이 이렇게 크대?"라고 꼬집었다.
최수연이 "안 도와줄 거면 좀 꺼져줄래요?"라고 하자 권민우는 도와주겠다며 캐리어를 들어 올려 적재함에 넣어주는 '츤데레'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연은 권민우의 반전 매력에 놀라며 '심쿵'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주도 황지사 측이 멀리 떨어진 길가에 매표소를 만들어 놓고 해당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모습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몰래 촬영하던 최수연은 매표소 직원에게 걸리고 말았다.
매표소 직원은 "뭘 찍습니까? 좀 봅시다"라며 최수연이 들고 있는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
그 순간 옆에 있던 권민우는 "뭐 하는 겁니까?"라고 매표소 직원에게 화를 내며 최수연의 손을 덥석 잡아 보호했다.
권민우는 "관람료 받는 관광지라면서 촬영도 마음대로 못해요?"라고 말을 이어갔고, 최수연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손을 슬며시 뺐다.
최수연은 권민우의 카리스마에 설렌 듯 곁눈질로 그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에도 최수연은 권민우 앞에서만 어색한 행동을 보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최수연 결국 권민우랑 잘 되나?", "러브라인인 건가?"라고 궁금해했다.
일부 시청자는 "봄날의 햇살과 권모술수라니", "두 사람은 안 엮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는 전국 시청률 13.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 회차보다 1.4%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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