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알고 보니 아내에 이혼 당한 '돌싱남'이었던 '우영우' 정명석의 안타까운 서사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강기영 분)이 이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에서는 제주도 출장을 간 법무법인 한바다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을 사러 갔다가 숙소로 돌아온 최수연(하윤경 분)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우영우(박은빈 분)는 "정명석 변호사 님이 이혼 당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정명석에게 결혼 경험이 있는지 몰랐던 최수연은 깜짝 놀랐다. 우영우는 "서른 살에 결혼했는데 8년 후에 이혼 당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정명석은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다며 "그래서인지 자꾸 그때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결혼 당시 사람들이 하와이, 괌, 몰디브 등으로 신혼여행을 많이 갔지만 일 때문에 제주도를 선택했다는 정명석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이 워낙 많으니까 신혼여행 중에도 전화는 꼭 받았어야 됐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터지면 당장 서울에 올라가야 될 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명석은 "돌이켜보면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나는 지금까지 이혼 전에 자주 싸운 게 문제인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신혼여행 때부터였다"라고 전부인 지수(이윤지 분)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계기에 대해 생각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정명석이 과거 지수와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의 모습이 나왔다.


정명석은 제주도의 한 포토 핫스팟에서 지수의 사진을 찍어주려다 일 때문에 전화를 받게 됐고, 결국 지수는 뒤에 기다리는 사람에게 밀려 사진을 못 찍고 말았다.


정명석은 음식점에서 회를 앞에 두고도 일 때문에 계속 핸드폰만 봤고, 지수는 참다못해 화를 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또한 정명석이 새벽 4시 넘게까지 일만 해 지수는 밤에 그와 좋은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잠을 자게 됐다.


회상을 마친 정명석은 "나는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던 걸까"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몸이 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명석이 일만을 위해 달리다가 다른 중요한 것들을 놓친 것에 대해 후회하자 시청자들은 가슴 아파했다.


한편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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