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학 때부터 여러 여자에 '스폰' 받으며 산 남친..."이해해 줄수 있다vs없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인의 과거를 어디까지 이해해줄 수 있을까?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36회에서는 과거 '스폰'을 받았던 남자친구와 1년째 사귀고 있다는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여기서 '스폰'이란 경제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이성을 만나는 것을 뜻한다.


사연을 보낸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B씨는 늘 다정하고 지극 정성으로 사랑을 해줬고 두 사람을 결혼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B씨가 A씨가 일하는 스튜디오에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스튜디오에는 A씨와 친하게 지내던 클라이언트가 있었고, 클라이언트는 과거 자신이 B씨를 스폰해줬었다고 솔직히 말해줬다.


남자친구는 스폰받은 건 대학 시절 잠깐이었다며 A씨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당시 아버지가 수술을 하시고 병원비가 없어 생활비로 허덕이던 때 눈앞에 큰돈이 오고가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변명했다.


B씨는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마음을 준 적은 없고, A씨를 만나면서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용서를 빌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모든 것을 알게 된 A씨는 남자친구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남자친구를 잊지 못했고 결국 남자친구의 과오를 받아들이고 끝까지 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때 클라이언트가 다시 나타나 스폰을 해준 건 자신뿐만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해줬다.


클라이언트는 스폰이 여러 사람이었고 그 끝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용서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또다시 남자친구의 과거가 밝혀지자 A씨는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졌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연을 들은 MC들은 모두 헤어지라고 입을 모았다.


김숙과 곽정은은 "과오라면 반복하지 않았을 거다. 반복했다면 그건 남자친구의 본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우재 역시 "남자친구는 이미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맛을 봤다. 거기서 내려오는 건 쉽지 않다. 지금도 다른 곳에서 고민녀 모르게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현실적으로 이야기 했다.


김숙은 "스폰해줬던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라. 그래도 정이 안 떨어지면 극복한 거다. 지금은 콩깍지 때문에 다 좋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엔 이들이 고민녀를 구해줬다는 걸 알게 될 거다"라고 조언을 해줬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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