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이현이, '독박육아' 고통 토로하는 남편과 부부싸움 후 눈물..."나도 안 논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맞벌이 부부인 모델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가 각자의 고충을 털어놓다가 언성을 높여 싸웠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여름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기는 이현이가 출발 전 핸드폰을 두고 와서 도착 시간이 늦어졌다며 언짢아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식사 메뉴를 고를 때도 의견이 맞지 않아 싸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숙소에 도착한 홍성기는 이현이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점을 말하기 시작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홍성기는 "난 주말에 맨날 애들만 보고 있잖아. 평일엔 회사에만 있고. 생색내는 건 아니지만 '오빠 힘들었겠다' 정도는 얘기할 수 있잖아"라고 볼멘소리로 말했다.


그는 힘든 점을 털어놓아도 '나도 놀다 온 거 아니야'라고만 하며 이현이가 공감을 해주지 않는 것도 서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현이는 "내가 언제 '나도 놀다 온 거 아니야'라고 그랬어?"라고 얘기하면서도 "내가 그렇게 말했을 때는 주말 늦게 촬영 마치고 힘들어서 그랬을 거야"라며 수긍했다.


이현이는 "집에 오면 오빠가 진짜 화가 나있어. 하루 종일 힘들었으니까. 그래서 (나도 일하고 왔는데도) 눈치 보고 있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나는 주말 동안 애들 세 끼 식사 다 챙기고 씻기고. '힘들었겠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너도 날이 서있어"라고 응수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그는 "저녁 같이 먹을까 물어보면 밥도 먹고 왔다고 하더라. 나는 애들 먼저 밥 먹이고 (너랑) 밥 한 끼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평일에도 같이 밥을 못 먹는데 주말에도 같이 밥을 못 먹잖아"라고 말하며 폭발했다.


그제야 이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빠 말이 맞아"라고 풀이 죽은 듯 대답했다.


홍성기는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너는 '오빤 꼭 날 별로인 사람으로 만들면 마음이 편해?'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남편의 말을 듣고 다시 시무룩해졌지만, 주말에 독박 육아를 해야 해서 힘든데도 '워킹맘'인 자신을 지지해 주는 홍성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심각해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홍성기에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절을 했고, 홍성기는 "날 이렇게 쓰레기로 만들어?"라면서도 그녀의 사과를 받아줬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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