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 션이 기부 마라톤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유민상과 한해, 게스트로 션과 조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션은 기부 마라톤 '815런'을 알리기 위해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왔다고 밝혔다.
션은 "오늘 아침에도 16.3km를 뛰고 왔다"라고 전했다.
션은 '815런'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2020년 광복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축구선수 이영표와 함께 '우리 광복 75주년이니까 75km 뛰자'라고 하다가 75보다 815에 맞춰 81.5km 뛰는 게 더 의미 있겠다고 생각해 매년 81.5km를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션은 '815런'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모아 독립 유공자 후손 분들의 집을 지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의 삶이 생각보다 넉넉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벌써 11억 원에 달했다.
션은 "2020년에는 3억 3천만 원, 작년에는 8억 원이 모였다"라며 "(올해까지) 총 11억 원으로 6호 집을 완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는 9월에 7, 8호 집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션은 "올해 광복절에도 달릴 것"이라며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전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션은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이 5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