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신혼집에 '한달'이나 있다 가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다 고충 토로한 심진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미디언 심진화가 집에 자주 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심진화가 시어머니 정명희와 함께 출연해 고부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심진화는 시어머니에게 딱 한 가지 불만이 있었다.


그녀는 "어머님이 (쿨해서 다른 분들과) 다르시긴 한 게 11년 동안 나한테 어떻게 하라고 잔소리하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냥 집에 오래 계시는 것뿐이다"라며 "처음에 오셨을 때 한 달 계셨는데 그때는 나도 신혼이고 처음 오신 거라 최선을 다했다. 최선을 다하고 나니까 안 가시더라"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결국 시어머니의 장기간 투숙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와 친구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원효와 친구들은 심진화에게 '네가 너무 잘해줘서 그런다, 내색을 좀 해야 한다'라고 조언해주며 싫은 티를 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심진화는 시어머니가 다시 집에 왔을 때 조금 다르게 행동했다.


심진화는 "첫 주는 삼시세끼 해드리다가 2주째부터 일 있다고 하고 나가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지만 시어머니는 집에 가지 않았다.


심진화는 "우리 어머니는 나도 오늘 서울 구경한다고 하면서 너무 잘 지내시는 거다. 지금도 한 달에서 3주, 2주, 1주 이렇게 있는다. 이제 1주일 계신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며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원효는 외동으로 자랐다.


2019년 남편과 사별한 김원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많이 의지해 자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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