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확 증가한 축의금 액수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는 '슈퍼리치의 소박한 씀씀이 얼마면 되니?'를 주제로 깜짝 놀랄 슈퍼리치들의 '저 세상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이날 황치열은 조카들에게 세뱃돈으로 50만 원~100만 원 정도 준다고 밝히며 통 큰 면모를 자랑했다.
황치열은 명절 때만 보다 보니까 많이 주게 됐다며 가장 어린 조카의 나이는 5살이라고 말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후 김구라는 '축의금'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김구라는 "옛날에는 축의금을 30만 원 정도 했는데, 요즘 (지인들에게) 슬쩍 물어보니까 50만 원으로 올렸더라"라고 말했다.
축의금 액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김구라의 말에 황치열도 시세를 반영해 본인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너무 올리지 말자"라고 버럭 화냈고, 황치열은 끝까지 맞춰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김구라는 "갑자기 확 올라서 짜증이 났다. 난 받을 생각 하나도 없다"라고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25살인 아들이자 가수 그리가 추후 결혼을 해도 축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였기 때문이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그리 의문의 1패", "연예인들 축의금 클래스는 다르다", "기본 50만 원이면 진짜 세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