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내외가 대외적으로 '찐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두 사람의 제주 올레길 투어 모습은 비영리재단 제주올레 페이스북에 사진으로 게재됐다. 제주올레는 "휴가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께서 오늘 제주올레 4코스를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올레 티셔츠 커플룩으로 찐(진짜)사랑을 보여주고 여름 올레를 걸은 후 해수욕까지 즐기며 온몸으로 여름날의 제주를 즐겼다"라며 "남은 제주 휴가 놀멍 쉬멍 즐겁게 보내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제주 올레길 표식인 간세가 새겨진 검은색 반팔 커플티를 입고 있다.

두 사람은 팔로 서로를 감싸는 포즈를 취하며 '찐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3시간가량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약 8km를 투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앞서 전해졌던 사진처럼 문 전 대통령 내외는 포구 근처 바다에서 옷을 입은 채로 물놀이를 즐겼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제주올레 투어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도 함께했다.

또한 물놀이에는 정치권을 떠나 제주에서 머물고 있는 탁현민 전 비서관도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