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이렇게 아껴 집샀다"...당근마켓 무료나눔 물건 되팔다 '짠순이' 소리 들은 여친이 한 말

KBS2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과도하게 돈을 아끼는 여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35회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 중인 32살 남성 A씨의 고민이 공개된다.


A씨는 정식 교제 전에 가졌던 식사 자리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여자친구의 알뜰한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여자친구 B씨는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 A씨를 위해 냉장고 재료만으로 집밥을 해주며 '살림의 여왕'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KBS2 '연애의 참견 시즌3'


하지만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B씨는 도를 넘는 절약 정신을 보여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B씨가 중고 거래 앱에서 무료 나눔으로 얻은 물건들을 집에 쌓아놨다가 다시 돈을 받고 판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쓰레기봉투 값을 아끼기 위해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를 열어 자신의 쓰레기를 넣는가 하면, A씨의 친구에게 중고 물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후 A씨가 따지자 B씨는 "쓸데없는 돈을 쓰지 않아 지금 집도 산 것"이라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국가가 부른다'


A씨의 사연을 들은 김숙은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고 집밥 만들어 준 것까진 좋았는데 이건 도를 넘은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곽정은 또한 "주접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의 여자친구처럼 행동한다면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짠순이'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A씨의 사연은 오늘(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엄마가 바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