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의 딸 이제나가 엄마의 세 번째 결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수진이 이제나와 같이 출연해 결혼과 이혼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진은 3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음을 밝히며, 20년 전에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지인으로 지내다 연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들은 이제나는 "엄마가 재혼을 생각하시는데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든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제나는 엄마가 초혼 때보다 결혼에 더 신중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추진력 있게 결정한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재혼 후 곧바로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이수진에게 이제나는 "서류 상으로 가족이 되는 거 아니냐. 근데 나는 아빠가 될 사람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솔직히 동거를 먼저 해보고 예비 남편에 대해서 더욱 알아갔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수진은 예비 남편과 연인으로 발전한 지 60일가량밖에 되지 않았으며, 연애한 지 단 30일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이기 때문에 이제나의 걱정이 더욱 컸다.
올해로 54세인 이수진은 치과를 오래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사람 보는 안목과 연륜이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수진은 딸을 낳은 지 100일 정도 됐을 무렵 두 번째 남편이 에이즈에 걸린 전 여자친구의 병문안을 자주 다녀와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따지면서 화내는 이수진에게 전 남편은 전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줬는 줄 아냐며 도리어 윽박질렀다.
이수진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경악으로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