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6년 사귀고 헤어진 '환승연애2' 규민, 해은의 재회 장면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최근 방송된 TVING '환승연애2' 5회에서는 규민의 전 여자친구인 해은이 뒤늦게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4년 1월, 21살 동갑내기였던 규민과 해은은 미팅으로 만나 6년 4개월 동안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입대 80일을 남긴 시점이었지만 용기를 내 연애를 시작했고, 해은은 매주 주말마다 왕복 4시간에 걸쳐 군부대 면회를 가는 애정을 보였다.
헤어진 지 1년 반 만에 마주한 규민과 해은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해은은 "왜 이렇게 늦게 왔냐"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보고 싶었다고 속삭였다. 이때 그는 눈물을 흘렸지만 규민을 만났다는 기쁨에 입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상태였다.
장수 커플이었던 두 사람에게서 특별한 대화 없이도 서로의 감정을 보듬어주는 게 느껴져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해은은 "네가 웃어줄지 아닐지 궁금했다. 웃어줘서 고맙다"라고 비로소 활짝 웃었고, 규민도 "나도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민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살 많이 빠졌다. 예뻐졌다"라고 칭찬하며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은은 "저를 성장시켜준 너무 좋은 연애였다"라고 고백했고, 규민도 "너무 잘 맞았다. 사실 항상 좋았다. 해은이랑 있을 때 제일 재밌었다"라고 과거 연애를 회상했다.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 해은은 규민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이 다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