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지하철 2호선 '끝과 끝'에 사는데 우영우에 "집 데려다 주고 싶다" 한 '사랑꾼' 이준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준호(강태오 분)가 먼 거리임에도 우영우(박은빈 분)를 집까지 바래다주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최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이준호와 우영우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특히 지난 10화에서 이준호와 우영우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앞으로 함께 할 '데이트 목록'을 짜기까지 했다.


우영우가 작성한 데이트 목록을 본 이준호는 "집에 데려다 주기는 없냐. 없으면 추가하자"라며 먼저 우영우를 집에 데려다주고 싶어 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준호의 제안에 결국 귀갓길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짧게나마 손까지 잡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해당 장면이 전파되면서 시청자들은 우영우를 위하는 이준호의 극진한 정성에 감탄했다.


극중 이준호의 집과 우영우의 집은 법무법인 '한바다'를 기준으로 정 반대의 방향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지하철 2호선 라인에 살지만 법무법인 '한바다'는 서울 역삼역, 우영우의 집은 합정역, 이준호의 집은 성수역에 자리하고 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삼역에서 합정역까지 약 38분, 합정역에서 성수역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이준호는 퇴근 후 집까지 도착하는 데 최소 대중교통 이용에만 1시간 8분의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셈이다. 원래 이준호는 회사에서 집까지 가는데 20분밖에 안 걸렸다.


뿐만 아니라 퇴근 시간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준호가 우영우를 바래다주고 귀가하는 일은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시청자들은 "퇴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한 바퀴 돈다는 건 쉽지 않다",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라며 드라마 속 이준호의 로맨틱한 모습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노선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