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딘딘이 입맛이 까다롭다며 편식이 매우 심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딘딘(32)의 편식 습관을 고치기 위해 개그맨 신기루(42)와 이국주(37)가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자신의 집에 온 신기루와 이국주에게 "내가 밥을 진짜 잘 못 먹는다"라며 음식을 적게 먹고 가리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딘딘의) 어머님이 요리를 그렇게 잘 하시는데 그러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공개된 자료 화면에는 딘딘이 어머니가 차려준 푸짐한 밥상 앞에서도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눈에 봐도 맛있는 음식이 식탁 위에 잔뜩 놓여 있지만 정작 딘딘은 깨작깨작 밥을 먹었다.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딘딘의 어머니는 "딘딘이 밥상에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면 아예 훑어보지도 않는다. 무조건 안 먹는다고 한다. 결국 딘딘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해줄 수밖에 없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딘딘은 특히 해산물과 채소를 싫어했다.
그는 "엄마도 편식한다고 뭐라고 하는데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딘딘은 "내가 늦둥이에 워낙 작게 태어났는데 먹는 것도 잘 안 먹으니까 먹는 것만 줬다. 고기만 먹으면 고기만 주고 치킨을 먹으면 치킨만 줬다. 그래서 난 먹기 싫은 건 안 먹고살았다"라고 말했다.
모든 걸 잘 먹을 것 같지만 신기루 역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신기루는 딘딘의 마음을 공감해 주면서도, 건강을 위해서 편식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