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3개월째 WSG워너비 특집 방영 중인 '놀면뭐하니', 결국 최저 시청률 기록

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전국 기준 5.4%, 수도권 기준 5.9%를 기록했다.


타 방송과 비교했을 때 높은 시청률이지만 '놀면 뭐하니?'가 여태 유지해 온 평균 시청률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특히 30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올해 '놀면 뭐하니?'의 최저 시청률로 기록됐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평균 6% 후반에서 7%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임을 자랑해왔다.


MBC '놀면 뭐하니?'


하지만 지난 6월 초부터 시청률 6.9%에서 6.3%까지 하락하더니 결국 6월 18일 방송분은 5.5%를 찍고야 말았다. 이후에도 큰 편차 없이 시청률은 5%대에 머물러왔다.


'놀면 뭐하니?' 애청자들은 이처럼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WSG워너비 특집의 장기화를 손꼽았다.


지난 4월 초부터 '놀면 뭐하니?'는 MSG 워너비의 뒤를 이을 여자 보컬 그룹 WSG 워너비 결성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약 3개월가량 WSG 워너비 멤버 결성부터 곡 발표까지 동일한 특집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은 이에 피로감을 느낀 듯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다", "새 프로젝트나 멤버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솔직한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


시청률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결국 WSG 워너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대망의 콘서트 무대 모습을 담은 30일 방송분마저 최저 시청률을 찍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저조한 시청률과 달리 WSG 워너비의 신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는 발표되자마자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한편 프로그램 3주년을 맞은 '놀면 뭐하니?'는 WSG 워너비 특집 이후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