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짧은 장마 끝에 찾아온 무더운 폭염으로 지구가 들끓고 있다. 덩달아 태양광이 강하게 내리쬐며 자연스레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즘이다.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만큼 여름철에 운전자들은 특히 자외선을 관리할 필요가 있겠다.
지난 2018년 세계적인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트럭 운전수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자외선 노화 사례를 발표했다.
28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69세 남성은 한눈에 보기에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 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많이 주름졌다.
햇볕에 더 많이 노출된 얼굴 부위에서 노화 현상이 심하게 일어났는데 매체에 따르면 한 쪽 얼굴만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가운데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단연 자외선이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올해 국내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지난달 초중순부터 '매우 높음'을 자주 기록하고 있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장파장 자외선), UVB(중파장 자외선), UVC(단파장 자외선)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UVA와 UVB가 피부의 적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하기, 선크림 바르기, 차량 선팅하기 등이 있다.
특히 운전자들은 차량 선팅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피부의 적인 UVB는 자동차 유리만으로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UVA는 자동차 유리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자동차 유리에 얇은 필름을 입히는 선팅 작업이 필요하다.
다만 선팅 시 농도가 짙으면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시인성에 영향을 주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져 운전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또 선팅만으로는 적외선과 가시광선은 제대로 차단할 수 없는 만큼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이나 피부에 발라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