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엑시트' 세계관 담아내 시청자 빵 터트리게 한 어제자 '빅마우스' 장면

MBC '빅마우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MBC '빅마우스'에서 영화 '엑시트'의 존재감이 발산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 '빅마우스'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방송된 '빅마우스' 2화의 한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장면에서 고미호(임윤아 분)와 박창호(이종석 분)는 윗집으로 인해 천장에서 새는 물을 닦다 결국 항의하기 위해 윗집을 찾아갔다.


고미호는 시끄럽게 소음을 일으키며 TV를 보고 있던 윗집 사람들에게 "물 샌다고 몇 번을 말하냐. 피해를 줬으면 보상을 해라"라고 수리비를 요구했다.


MBC '빅마우스'


쉽사리 대화가 통하지 않자 고미호는 윗집 사람들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며 "수리비 받을 때까지 여기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라며 강력하게 의지를 굳혔다.


그러자 거실에서 TV를 보던 윗집 남자 중 한 명(유수빈 분)이 고미호에게 다가와 "누나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옥상에서 막 소리 지르고"라며 아는 체를 했다.


이어 남자는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를 리듬감 있게 말했고, 고미호는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배우 조정석, 윤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엑시트'에서 뜨겁게 관심을 모았던 모스 부호 구조 신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MBC '빅마우스'


해당 장면에 특별 출연한 배우 유수빈은 앞서 영화 '엑시트'를 통해 윤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엑시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두 사람의 제스처가 '빅마우스'를 통해 전파되자 시청자들은 "두 작품의 세계관이 이어지는 줄 알았다"라고 반가워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이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빅마우스'는 첫 방송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엑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