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종석, 임윤아 주연의 새 드라마 '빅마우스'가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시청률은 수도권 6.3%, 2049 타깃 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박창호(이종석 분)의 참혹한 교통사고 장면은 분당 최고 7.8%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첫 방송한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주연 SBS 드라마 '오늘의 웹툰' 시청률은 전국 4.1%, 수도권 4.0%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 고미호(임윤아 분) 가족에게 곧 불어닥칠 불행이 암시되며 치열한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살기 좋은 도시' 구천시를 소개하는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연 '빅마우스'는 이곳에 살고 있는 박창호, 고미호 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조명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는 것도 모자라 명색이 변호사씩이나 되어서 사기를 당하는 남편 박창호 덕에 아내 고미호의 인내심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가 박창호에게 구천 병원 살인사건 변호를 의뢰하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반전됐다.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특권층의 사모임 NR 포럼에 연루되어 있는 바, 최도하는 무죄가 아닌 진실을 원한다는 말과 함께 거액의 착수금을 지급하며 박창호를 회유했다.
새로운 증거까지 찾으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박창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내 고미호, 장인어른 고기광(이기영 분)과 저녁 식사를 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곧 담당 검사의 전화가 걸려왔고 종업원의 커피를 마시며 자리를 비운 박창호는 알 수 없는 환상과 환각에 시달리다 끔찍한 교통사고를 냈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박창호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눈을 뜨니까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거야"라는 수상쩍은 말을 끝으로 1회가 막을 내렸다.
이날 '빅마우스'는 박창호, 고미호 부부에게 불어닥친 비극의 씨앗을 예고하며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과연 평범한 변호사 박창호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로 배우 이종석, 임윤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