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솔로' 8기 현숙이 영수와 정숙을 손절(?)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 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현숙은 여러 '홍보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현숙은 지난 20일 예정돼 있었던 가야금 연주자 정숙과의 콜라보 수업 '가야금 체험 및 한의학 강의'를 당일 취소하게 된 데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정숙이 먼저 한의학 강의를 해달라고 제안해 수락했고, 이에 열심히 강의 자료 만들고 선물로 줄 한약, 한방차까지 다 준비했는데 강의 전날에 정숙에게 일방적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홍보 논란' 심야 토론회 역시, 8기 영수의 제안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당일 영수가 불참을 선언하며 무산됐다.

현숙은 영수에 이어 정숙도 일방적으로 강의 취소를 통보받았다며 속상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정숙, 영수와 연락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절교를 선언을 해 '나는 솔로' 8기를 응원했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현숙의 입장에 정숙은 발 빠르게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숙은 "8기 현숙님 역시 저한테 가야금을 배우셨던 경험이 있고 고등학교 때도 가야금을 배우셨던 적이 있어 체험 참여 게스트로 제안을 드렸는데 본인이 한의학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정숙은 "8기 관련한 홍보성 문제가 크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포스터를 올린 후에 알게 되었고 체험의 취지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현숙님께 한의학 강의 대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던지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건 어떨지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숙은 현숙이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하며 현숙의 요구로 빔프로젝터 대여비, 다과 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을 전부 비용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숙은 SBS PLUS, 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 출연, 방송 후 "한의원을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짝을 찾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가 온라인상에서는 '나는 솔로' 출연진들을 동원, 한의원 홍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숙이 오는 8월 7일 한의원에서 참가비가 있는 개인 팬미팅을 연다고 공고해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일자 현숙은 참가비를 없애고, 진료 체험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