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늘을 나는 새 '매'의 시력과 포착력 그리고 사냥 능력은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인간이 감히 흉내 낼 수조차 없는 이 매의 사냥 센스가 담긴 브이로그 영상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해 4월 2일 한 일본 유튜버가 브이로그 영상으로 올렸는데, 한국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여성 유튜버는 한 해변가에 놀러가 경치를 즐긴다.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어묵을 먹기 위해 비닐봉지에서 어묵을 꺼낸다. 그런 유튜버의 뒤에 하늘을 나는 매가 나타난다.
유튜버는 봉지에서 어묵을 꺼내 한입 베어 무는데, 매는 목표물을 포착했다는 듯 아래르 빠르게 활강한다.
그리고 이내 유튜버의 손에 든 매를 순식간에 낚아챈다. 모든 걸 계산했다는 듯, 유튜버의 몸에는 단 하나의 상처도 내지 않은 채 어묵만 빠르게 낚아챈 뒤 도주한다.
그간 말로만 듣던 매의 사냥 능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놀란 유튜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다. 유튜버는 "몇몇 커플이 제 옆에 앉아있었는데, 그들은 나를 노려봤다"라고 말했다.
매가 음식을 도둑질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하고 브이로그를 찍는 유튜버가 호들갑을 떤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퍼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작이 아니라 주작을 섭외했다", "1초만 늦게 왔어도 얼굴 다 갈렸을 거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