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쿠팡 트래블, 투숙 하루 전 취소해도 100% 환불 보장 정책 실시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쿠팡의 여행 상품 전문관 '쿠팡 트래블'이 펜션 상품 6000여 개를 대상으로 하루 전에 취소해도 100% 환불 보장 정책을 실시한다.


100% 환불 보장 상품은 판매 페이지에 '하루 전 100% 환불'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기존 숙박 상품의 경우 업주 사정에 따라 환불 규정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취소 불가 숙박 상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급작스러운 여행 일정 변경으로 예약을 취소할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쿠팡 트래블 측은 "해당 상품은 기존의 가격 경쟁력에 더해 위약금 부담 없이 유동적인 여행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쿠팡 트래블


또한 쿠팡 트래블은 업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루 전 취소 시에도 안전하게 판매 예정 금액을 보장해 준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형적인 쿠팡의 전략을 그대로 들고 나온 것이다.


기존 업계에서는 볼 수 없던 쿠팡의 파격적인 정책에 야놀자, 여기어때를 비롯한 숙박 플랫폼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이철웅 쿠팡 트래블 총괄 디렉터는 "여행에 대한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은 취소, 환불에 관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여행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고객이 마음 편히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환불 보장 서비스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