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순 제작비만 약 330억 원이 투입된 대작 '외계+인 1부'가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1부'는 전날 13만 1,530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뒤에는 영화 '미니언즈2'(10만 1,568명), '탑건: 매버릭'(8만 8,203명), '헤어질 결심'(3만 1,681명),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1만 9,473명) 등이 차례대로 자리했다.
'외계+인 1부'는 지난 20일 개봉 후 3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관객수는 41만 2,770명이 됐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 영화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영화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의 연출을 맡았던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라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외계+인 1부'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에 만족한 이들은 "액션 진짜 시원하다", "CG가 완전 마블급", "2부 빨리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스토리가 산만하다", "난해하다", "다양한 것을 제공하지만 특별한 것이 없다"라고 평했다.
'외계+인 1부'의 손익분기점은 7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지만 관객이 많이 몰리지는 않고 있는 '외계+인 1부'가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