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박은빈 친모 태수미와 한선영 법무법인 한바다 대표의 옛이야기가 공개됐다. 

22일 ENA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바다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이 호텔 카페에서 진용그룹 부회장과 태산의 태수미(진경 분)가 만나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영상에 따르면 진용그룹은 한바다에 법적 도움을 받던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승계 작업을 앞두고 법무부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태수미에게 도움을 청했다. 

진용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 된 한선영은 홀로 자리에 남아있던 태수미 앞에 앉았다. 

한선영은 태수미에게 "너 법무부 장관 꼭 돼야 겠다"며 "감투 쓰기 전에 영업부터 하고 다녔는데 행여나 장관 못 되면 어떻게 해. 사기 치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태수미는 "영업은 무슨. 진용 부회장님이 상담을 원하셔서 조금 해드린 거야"라며 "그러게 잘하지 그랬어. 나한테 오실 일 없게"라며 받아쳤다. 

한선영은 "조심해. 사람 무너지는 거 한순간이야 너 흠 없이 완전무결한 인간도 아니잖아"라며 태수미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대화에서 태수미와 한선영의 관계가 드러났다. 

태수미가 한선영에게 "글쎄, 나에게 무슨 흠이 있을까. 한바다가 하던 일 태산으로 가져온 거? 네 남자 빼앗아 내 남편 만든 거?"라고 물은 것. 

두 사람이 치정 관계에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가 난 한선영은 "그런 태수미 같은 짓들 말고 태수미가 태수미 답지 않았을 때 저지른 실수 하나 있잖아. 대학 시절 순수한 사랑, 그 사랑의 결실?"이라며 "조심해"라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앞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화에서 태수미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대학생 시절 자신이 버린 친딸임을 알게 된 뒤 "저기, 나를 원망하니?"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영우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소덕동 언덕 위에서 함께 나무를 바라봤을 때 행복했다"며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는 27일 오후 8시 10분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