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빌런 캐릭터' 찰떡 소화해 시청자들 과몰입+분노하게 만든 스타 6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역할이 있다. 바로 주변 인물들을 괴롭히며 갈등을 일으키는 악랄한 악역이다.


악한 캐릭터가 드라마의 중요 요소인 만큼, 연기를 잘하는 명배우들이 주로 악역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극강의 '빌런'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드라마임에도 신들린 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해 분노를 일으킨 '악역' 담당 배우들을 함께 살펴보자.


1. 주종혁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 주종혁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동료 변호사이자 얄미운 라이벌 권민우 역을 맡았다.


권민우는 극중 '권모술수'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우영우에게 극도의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온갖 모략을 펼친다.


권민우는 우영우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의식하지 않아 극 초반에는 편견 없는 인물로 불렸지만, 갈수록 우영우에 대한 경쟁심이 불타올라 얄미운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2. 이홍내


OCN '경이로운 소문'


배우 이홍내는 지난해 1월 방영 종료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의 숙주인 지청신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지청신은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가 없는 고아였으며, 19살 때부터 살인청부 일을 시작했다.


지청신은 살인을 거듭하던 중 몸에 악귀가 들어왔고, 이후 더 악랄한 만행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경이로운 소문' 세계관 중 최고 '빌런'을 연기한 이홍내는 실감 나는 표정연기와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 김소연


채널A '펜트하우스'


배우 김소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채널A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금수저' 천서진 역할로 분해 신들린 연기를 펼쳤다.


극중 천서진은 부정행위, 학대, 불륜을 서슴지 않았으며 김소연은 이를 실감 나게 표현해 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소연은 실제 성격은 선하다고 알려졌지만, 작품에서는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매 회차마다 소름 돋는 표정과 대사로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며 극강의 악행을 보여줬다.


4. 손석구


영화 '범죄도시2'


대세 배우 손석구는 영화 '범죄도시2'에서 최강의 빌런 강해상 역을 찰지게 연기해 내며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극중 강해상은 납치와 살인 행위를 저지르며 마석도(마동석 분)와 경찰들의 눈을 피해 범죄 행위를 이어갔다. 심지어 배신과 거짓말도 밥 먹듯이 해 악행의 강도를 높였다.


손석구는 역할을 위해 10kg 증량까지 감행하며 강해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5. 박하나


KBS2 '신사와 아가씨'


배우 박하나는 지난 3월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방영 종료한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악역 조사라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극중 조사라는 오랜 짝사랑 상대였던 이영국(지현우 분)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친아들을 되찾기 위해 온갖 모략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박하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악역을 너무 완벽하게 연기한 나머지, 드라마에 '과몰입'한 시청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받기도 했다.


6. 김재욱


OCN '보이스'


배우 김재욱은 지난해 화제가 됐던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희대의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았다.


극중 모태구는 상류층인 '성운통운'의 사장이자,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연쇄살인마로 드라마의 중심적인 '빌런'이다.


김재욱은 소름 끼치는 표정과 오싹한 눈빛 연기로 '보이스'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