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일명 '국뽕팔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스포츠조선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한민 감독은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에서 또 한 번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개봉 예정인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순신 프로젝트'는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이에 '국뽕'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려는 게 눈에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김한민 감독은 진정성이 느껴진다면 '국뽕'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뽕' 논란은 진정성의 문제인 것 같다. 관객이 이 영화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또 관객에게 우리의 메시지가 와닿는지 문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단순하게 이순신 팔이를 해서, 혹은 애국심 팔이를 해서 흥행을 해보겠다 마음먹으면 '국뽕'이라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진정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순신을 소재로 했지만 진정성을 다했다는 느낌이 온다면 '한산: 용의 출현'이 '국뽕' 논란에서 피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매력과 마력으로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리는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