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제작진이 이상민에게 웃음기 가득한 '팩트 폭력'을 날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1주년을 맞아 제작진을 상대로 MC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질문으로는 "이상민이 없어 보일 때는 언제인가?"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송해나는 "커피 사달라고 할 때"라며 추측했다. 이상민을 오래도록 지켜본 동료 김준호는 "분장실에 있는 과자를 훔칠 때"라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탁재훈은 "소품 가져갈 때"라고 거들었다.

해당 질문에 대한 작가팀의 대답은 "촬영 후 남은 물과 음식을 놓고 가라고 할 때"였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웃느라 초토화가 됐다.

임원희는 작가팀의 답변을 읽으며 "남은 커피도 못 버리게 하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라고 할 때 진짜 없어 보임"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출연진들 모두가 "진짜?"라면서 놀라자 이상민은 "우리가 집에서 촬영하잖아요"라며 해명을 시작했다.

이상민은 "제작진들이 무거운데 낑낑대고 (음식들을) 다시 가져가려는 거야. 그래서 그럴 거면 놓고 가라고 말했지"라고 얘기했다.

그의 말을 들은 탁재훈은 "제작진도 목말라 인마"라며 일침을 가했고, 이상민은 "나도 (제작진들에게) 용기 내서 얘기하는 거야"라며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인 한 유튜버를 통해 이상민에게 13억 원의 빚이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상민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출팀은 이상민이 없어 보일 때로 기가 세 보이는 게스트들이 출연하는 날에 과감한 발언을 한 후 "제작진이 시켰어요"라고 말할 때를 꼽았다.

카메라팀은 이상민이 전체적으로 다 없어 보인다고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