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와 손잡고 해외진출하는 네일 브랜드 '유유유유유'

사진 제공 = 지그재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카카오가 콘텐츠에 이어 이번에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 스타일이 인수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미국·캐나다·일본 커머스 시장부터 진출하기로 했다. 재그재그 글로벌은 현지인들이 한국 패션·뷰티 관련 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역직구'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며 뷰티, 라이프(시범 운영)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 배송' 등으로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국내 카테고리 확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 'UUUUU'는 네일 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유유유유유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네일 브랜드다.


이번 7월 지그재그 글로벌 서비스의 런칭부터 함께하게 된 주식회사 유유유유유는 2021년 네일 브랜드 UUUUU를 런칭한 뒤 UV레진을 이용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바르지 않고 굽는 UUUUU젤네일' 을 출시하며 전 세계의 유명 네일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소재 개발과 IT 플랫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스타일테크 4기 6월 유망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여성벤처협회에서 주최하는 여성 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스타트업 씬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식회사 유유유유유의 글로벌 세일즈팀 관계자는 UUUUU는 2022년 미국, 일본, 멕시코, 영국 등 전 세계로 셀프네일 제품 수출에 성공하며 매달 2배의 수출액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그재그 글로벌에서 취급하는 품목 또한 자체 보유한 특허를 통해 제조한 '붙이고 굽는 UUUUU젤네일'이 주력 판매 품목이며 지그재그 글로벌에서 진출한 미국, 캐나다, 일본 외에도 LA, 멕시코, 영국, 도쿄, 프랑스, 키예프 등 전 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각 국가별 현지인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홍보를 전개해 약 40여 개국에 다양한 셀프 네일 제품을 제공한다.


주식회사 유유유유유의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와의 협업과 관련해 "지난 국내 뷰티관 오픈에 이어 이번 카카오스타일의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UUUUU는 미국 및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수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의 셀프네일 시장은 2021년 기준 3,000억 규모로 추정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50%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네일 업계에서는 대한민국을 셀프 네일시장의 선두 국가로 평가하며 향후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국내와 유사한 성장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신소재 젤네일은 대표적인 수출 증가 품목으로,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와 주식회사 유유유유유의 셀프 네일 브랜드 UUUUU의 제휴는 해외 소비자들이 대한민국의 의류나 패션잡화 뿐 아니라 직구로 구매하던 UUUUU의 셀프 네일 품목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지그재그 글로벌 내 취급 카테고리를 늘리고 지그재그 앱서비스 내에서 구매 동기를 강화하는 효과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분석된다.


유유유유유의 브랜드 총괄 담당자는 "카카오스타일과의 글로벌 판매 제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폭발적인 해외 수출 성장 뿐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스킨쉽을 강화하고 주력하고 있는 다양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에 집중 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수출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대한민국 20대 여성 70%가 사용하는 넘버원 여성 패션 서비스 지그재그의 검증된 성공 전략을 바탕으로 K-스타일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스타일은 7월 미국·캐나다·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한 뒤 지그재그 글로벌의 진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그재그 글로벌'은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으로 서비스되며, 주식회사 유유유유유의 해외 세일즈 담당자는 "지그재그 글로벌 글로벌 고객서비스와 물류 시스템, 현지화 마케팅 등의 효율적 운영 차원에서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쇼핑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패션도 주목받는 가운데 대형 패션플랫폼들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패션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국의 역직구 수요가 지속확대중인 만큼 K콘텐츠에 관심도가 높은 북미, 동남아, 일본을 우선 공략하고 향후 유럽등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