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군으로 합세했다.
지난 1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서울 용산 하이브 본사에서 BTS의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BTS 멤버 7명(RM, 뷔, 정국, 지민, 진, 슈가, 제이홉)과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여했다.
이에 더해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도 배지 수여를 위해 자리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BTS 멤버들도 자신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 총리 포함 여러 관계자도 이런 BTS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이들 중 몇몇은 BTS 멤버들과 악수를 한 뒤 그 손을 그대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특히 기뻤던 것으로 보인다.
장 기획관은 기념사진 촬영 뒤 마스크도 벗은 채 뷔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그 악수한 손을 그대로 번쩍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뷔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장 기획관은 수초 간 부동자세를 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손목이 살짝 꺾인 채 손이 들어올려진 뷔는 당황한 듯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한편 BTS는 앞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BIE 현지 실사 시 장소 안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