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뱀뱀이 티빙 '환승연애2'에서 현실적인 코멘트를 해주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의 1화와 2화에서는 출연자들이 서로의 전 애인인 'X'를 소개하는 편지를 작성한 뒤 다른 이들 앞에서 읽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방송에서 정규민은 "(나의 X가) 소나무처럼 항상 같은 마음으로 (저를) 지켜줬습니다"라며 미련이 남아있는 듯한 멘트를 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뱀뱀은 해당 장면을 VCR로 시청한 뒤 "들으면 다 좋은 말인데 왜 헤어졌을까요?"라며 의문을 가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도 서로가 첫사랑이었지만 결국 이별을 선택했던 커플의 이야기가 나오자 패널 사이먼 도미닉, 김예원 등은 "제대로 된 첫사랑의 느낌"이라며 이들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모두가 자신의 첫사랑을 돌아보며 추억에 젖은 가운데 뱀뱀은 "아, 그런데 첫사랑은 원래 그대로 두는 게 좋긴 한데요"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날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을 표현했지만, 합숙소에서 다른 이성과 같이 지낸 다음 치러진 첫 번째 선택에서 전 연인이 아닌 새로운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 이들도 있었다.
이를 본 뱀뱀은 "웃기는 사람들이네요", "편지 읽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새로운 시작이야"라고 '팩트 폭력'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아까 울고불고(했었는데)... 뭐 하는 거야"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를 들은 유라는 뱀뱀의 화법이 정말 재밌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환승연애2' 출연자들이 합숙 첫날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자 뱀뱀은 "첫날인데 알차네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진은 뱀뱀에게 무슨 간장게장 이야기하듯이 말한다며 그의 말을 따라 했다. 이들의 찰떡궁합 모습에 김예원은 얼굴까지 가리고 '빵'터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은 "눈물 고였는데 뱀뱀 덕분에 다시 웃었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저렇게 유쾌하게 말하는 사람 처음 봤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전 연인과 이별한 청춘남녀 8명이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관련 영상은 2분 7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