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LG생활건강 '핑크퐁' 물티슈 회수 결정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 LG생활건강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LG생활건강이 판매하는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지난 6일 LG생활건강은 자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섹션 '공지사항'에 "위해 화장품 회수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LG생활건강 측은 "당사는 식약처로부터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제품 중 특정 제조번호에 한하여 판매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받았기에 해당 정보를 아래와 같이 고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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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비자 보호 및 사용상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조번호에 국한하지 않고, 동일한 제조업체은 한울생약에서 생산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해드리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 측은 식약처 고시도 함께 게재했다.


식약처 고시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다. 회수 사유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 CMIT와 MIT) 검출"이었다.


CMIT, MIT는 식약처 고시 제 2015-43호에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 한도가 0.0015%로 규정돼 있다. 기타 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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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T, MIT는 특히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두 물질은 기도 손상,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하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분류된다.


LG생활건강 측은 "해당 회수화장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고객상담실로 즉각 연락해 회수 관련 안내를 받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