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역대 최연소 출연자인 26살 무용수 순자가 반전 선택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53화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남성 출연자들 중에서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순자가 데이트 상대를 고르기 위해 출발하자, 남성 출연자들은 내심 기대하는 눈빛을 보였다.
지난 52화에서 첫인상 투표를 할 때 영국계 투자은행에 재직 중인 42살 영수를 골라 이목을 끌었던 순자는 이번 데이트 신청에서도 똑같은 선택을 해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영수는 자신을 선택한 순자에게 "다시 봐서 반가워요", "(저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요"라며 매너 있게 인사했다. 이에 순자는 "아니에요"라며 수줍게 응답했다.
해당 장면을 VCR로 지켜보고 있던 MC 데프콘은 "역대 시즌 중 나이 차이가 가장 큰 커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도 순자의 결정을 보고 안 믿긴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영숙은 "둘이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며 거들었다.
사실 영수와 순자는 데이트 상대를 택하기 전에 둘이서 오붓하게 대화도 나눴다.
순자는 "영수님한테 마음이 조금 열리려고 한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하면서도 "나이가 진짜 어리다 보니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라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수는 어려도 괜찮다며 순자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순자의 엄청난 '직진'에 시청자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이들이 최종 커플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영수는 자기소개 시간에 곧 은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모아놨다고 밝힌 뒤 커플 성사가 되면 현재 자신이 있는 싱가포르로 오는 비행기 표 값도 부담할 수 있다며 재력을 어필했다.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상대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남다른 부를 과시해서인지 영수는 첫인상 투표에서 순자를 포함한 3명의 여성들에게 선택을 받아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 관련 영상은 7분 50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