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날 다시 사랑하게 만들어서 차버릴 것"...남친 생겼는데도 전남친이랑 '제주도 여행' 간 여성

KBSJoy '연애의 참견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고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괴롭다는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전 연인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먼 여자친구로 인해 고민에 빠진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 B씨는 SNS에 바람을 피운 전 남자친구에 대한 저격글을 여전히 올리고 있었다.


심지어 B씨는 전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디저트 가게에 '별점 테러'를 하는가 하면, 일부러 찾아가 '진상짓'을 하기도 했다.


KBSJoy '연애의 참견3'


전 남자친구의 가게에는 그의 현 여자친구도 있었다. 결국 B씨는 A씨의 앞에서 전 남자친구의 연인과 언성을 높이며 다투다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기도 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A씨 몰래 전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상황이었다.


분노한 A씨가 이유를 묻자 B씨는 전 남자친구를 완전히 용서하기 위해 일명 '이별 여행'을 다녀온 거라고 해명했다. 더이상 전 남자친구에게 집착해 A씨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거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KBSJoy '연애의 참견3'


B씨는 본인을 배신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온 거였다. B씨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을 다시 사랑하도록 만든 다음 차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A씨는 "이 역시 바람의 또 다른 형태 아닌가요? 이쯤 되니 복수를 위해 여자친구가 절 이용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연애의 참견3' MC들에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MC 김숙은 "(여친이) 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은거 같다"라고 봤다.


하지만 MC 한혜진의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여자친구는 인생을 살면서 이런 충격을 받아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감정 조절이 안돼 돌아버린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MC 곽정은 역시 한혜진과 동일한 입장을 표했다.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