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자신과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가수 김종국의 복장을 단속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오프닝을 위해 둘러앉은 '런닝맨' 멤버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이 지각한 개그맨 지석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송지효가 돌연 김종국의 셔츠에 손을 집어넣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송지효는 "이 옷 되게 비친다"라며 김종국의 셔츠에 자신의 손가락을 갖다 대며 투명도를 확인했다.

송지효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멤버들은 송지효의 행동을 만류했고, 개그맨 양세찬은 "(손이) 대놓고 살로 들어간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송지효는 꿋꿋이 김종국의 셔츠를 매만지며 "그럼 여기 찌찌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연신 걱정했다.

급기야 송지효는 김종국의 가슴 부위가 노출되는지 직접 확인하려고까지 했다.

당황한 김종국은 "찌찌가 안 보이는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며 송지효의 손길을 뿌리치며 진땀을 뺐다.

마치 여자친구처럼 김종국의 옷차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송지효의 모습에 가수 하하는 "네가 이러니까 (러브라인 형성을) 하기가 싫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종국과 송지효의 러브라인을 부추기던 개그맨 유재석 역시 "지효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좋아한다고 하니까 (이 러브라인을)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송지효와 김종국은 최근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몰아가기가 이어지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기간 함께 촬영한 만큼 유쾌한 '케미'를 선사하는 두 사람의 돈독함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