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딸 3살때부터 혼자 양육한 '돌싱글즈3' 유현철 "아이 입학식 때 펑펑 울어" (영상)

MBN '돌싱글즈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돌싱글즈3' 유현철이 기특한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3'에서는 남자 출연자들의 직업과 나이, 자녀 유무가 공개됐다.


이날 올해 마흔 살의 피트니스 센터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현철은 남자 출연자 중 유일하게 자녀를 양육 중이었다.


유현철은 "저는 자녀가 있고 양육자다. 8살 딸이고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됐다"라며 "딸이 3살 때부터 제가 혼자 양육을 했다. 저와 똑같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MBN '돌싱글즈3'


엄마가 없이 아이를 혼자 키워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 유현철은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딸 입학식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엄마들 사이에서 (울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유현철은 올해 아이에게 엄마와 이혼하게 됐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현철은 "내가 이 말을 할 때 딸은 이미 (우리의 사이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내색을 안 하더라"라며 "이혼이라는 단어는 모르겠지만 자기는 친구들과 이미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이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MBN '돌싱글즈3'


유현철은 올해 8살이 된 딸을 위해 '돌싱글즈3' 출연에 용기를 냈다. 그는 "딸의 모습을 보고 (출연에) 더 용기를 냈다. 근데 여기 와서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초반에) 집중을 잘 못했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자녀가 있는 양육자이기에 "나의 모든 미래의 계획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 기준에 누굴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누가 이해해 주고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도 받아들여줘야 된다는 상황이라 누굴 만나는 게 더 조심스러웠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날 유현철의 눈물 고백에 이야기를 듣던 남녀 출연자들 모두 눈물을 쏟았고 VCR로 지켜보던 MC들도 눈물을 글썽였다. 이혜영은 "우리 신랑의 과거를 보는 것 같다. 둘일 때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열심히 단단하게 살아왔는지 보인다"고 공감했다.


한편 '돌싱글즈3'는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들의 직진 로맨스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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