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혼을 암시하던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남편 김영걸과 둘째 아이를 임신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이혼을 고민하던 한아름, 김영걸 부부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이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과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말한 한아름은 이날 선물도 준비해온 상황이었다.

한아름이 준비한 선물상자에는 둘째 임신을 알리는 임신테스트기와 편지가 들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잦은 다툼으로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화해 후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한아름, 김영걸 부부가 '결혼과 이혼 사이'의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게 사실은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추측됐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몰입해 이혼 위기 부부들의 고민을 들어 주던 MC 김구라는 "아, 뭐야"라며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MC 이석훈도 "근데 갑자기 뜬금없다. 계속 싸우고 이러더니"라며 황당해했고, 김이나 역시 "아, 이 사람들 안 되겠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이나는 "애기 하나 키우면서도 버거워했는데, 이 부부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연신 혼란스러워했다.

한아름, 김영걸 부부의 선택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김구라가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김구라는 "부부간에도 아이가 계기가 돼서 봉합이 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한아름, 김영걸 부부의 선택을 응원했다.

이들의 임신 소식에 시청자들도 "사이 안 좋은 척 연기했던 거였냐"라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사라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진정성 논란이 생기자 결국 한아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는 둘 다 둘째를 원했다. 실수는 아니다"라며 해명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