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 나와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임재혁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으로 최종 1등을 차지한 적 있는 역대 비가수 우승자 강부자, 안석환, 최대철, 김준현, 안세하, 임재혁이 출연해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강부자, 김준현, 안세하, 최대철에 이어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으로 임재혁이 등장했다.
이날 임재혁은 부르기 어렵기로 유명한 노래인 박정현의 '꿈에'를 선곡했다.
눈을 감고 감정을 집중해 노래를 시작한 임재혁은 감미로운 음색을 드러내 듣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임재혁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에 깊게 몰입해 진심을 다해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에는 독보적인 성량과 탄탄한 고음을 폭발시키는 임재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엄청난 임재혁의 가창력은 안방극장을 전율에 휩싸이게 했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MC 이찬원은 "임재혁 씨 노래할 때 울 뻔했다"라며 "임재혁 씨가 계속 가족을 바라보면서 노래 부르더라. 오랜 무명 생활도 있었고"라고 감정 이입했다.
결국 임재혁은 비가수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임재혁은 "진짜 우승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좋게 봐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는 임재혁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수가 꿈이었던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자작곡을 불렀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