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대판 싸우고 유튜브에 '이별 공지' 하려 했던 '226만 유튜버' 엔조이 커플 (영상)

YouTube '용진건강원'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무려 구독자 226만 명을 보유한 커플 유튜버 '엔조이커플'이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7일 개그맨 이용진과 댄서 가비가 진행하는 유튜브 웹 예능 '용진건강원'에는 9년째 열애 중인 개그맨 커플 손민수, 임라라가 출연했다.


현재 커플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함께 운영하며 콘텐츠를 제작 중인 손민수, 임라라는 일과 사랑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남모를 걱정거리를 고백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나누는 대화가 사적인 감정을 상하게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YouTube '용진건강원'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별했을 때도 구독자들에게 공지를 남겨야 한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임라라는 "실제로 크게 싸우고 (유튜브 채널에 이별을 알리는 공지) 글까지 쓴 적이 있다. 제가 먼저 글을 다 쓰고 민수에게 확인하라고 보여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민수는 "마우스 클릭만 하면 바로 업로드되는 상태였다. 자존심이 상해서 (게시물을) 바로 공개하려 했다"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순간 이별이 공식적으로 사실화되는 것이 두려웠던 두 사람은 결국 영상을 올리지 못했다.


YouTube '엔조이커플enjoycouple'


임라라는 "민수에게 마우스 버튼 누르라고 했더니 '네가 눌러' 이러더라. 결국 서로한테 누르라고 두 시간이나 미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새벽까지 업로드를 고민하다 잠이 든 두 사람은 다음 날 화해했다고 말하며 평소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3월 동거를 시작했음을 알리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임라라는 결혼을 무조건 해야겠다는 확신은 아직 없다고 말하면서도 "같이 살면서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만우절 날 헤어진 척 연기했던 임라라, 손민수 / YouTube '엔조이커플enjoycouple'



Instagram 'enjoycouple'


YouTube '용진건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