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징역 1년 선고 받은 노엘 장용준, 항소심서 검찰 3년 구형에 선처 호소

인디고뮤직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이 선처를 호소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노엘의 항소심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동종 범죄를 저질렀고 범행 정황도 불량하다"라며 노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노엘은 최후진술에서 "지난해 10월 구속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잘못으로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것을 알아달라"라고 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와 관련해 뉘우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불미스러운 일로 사람들에게 언급돼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뉴스1


노엘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 고통, 상처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존하게 됐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로 돌아가면 알코올 의존증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노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기도 한 노엘은 지난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뉴스1


그는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노엘은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에서 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노엘은 네 차례나 불응하며 "X까세요"라고 욕설을 하고 경찰관을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았다.


노엘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1년형에 대해 검찰은 가볍다는 취지로, 노엘 측은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