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아 한센-러브 감독 신작 '베르히만 아일랜드', 8월 4일 개봉 앞두고 예고편 공개

사진 제공 = 찬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다가오는 것들'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신작 '베르히만 아일랜드'가 8월 4일 개봉을 확정 짓고,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미장센을 기대하게 하는 메인 예고편과 Last Chapter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화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새로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걸작이 탄생한 포뢰섬으로 떠난 감독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빅키 크리엡스, 팀 로스, 미아 와시코브스카, 앤더스 다니엘슨 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021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뉴욕 타임즈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최고의 작품 중 한편으로 선정되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오는 8월 4일 개봉 소식과 함께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 제공 = 찬란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포뢰섬으로 향한 영화감독 커플 '크리스'(빅키 크리엡스)와 '토니'(팀 로스)는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작품 중 수많은 부부를 이혼하게 만들었다는 '결혼의 풍경'이 촬영된 방에서 머물게 된다. 


악명 높은 전설의 영향 탓인지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하고, '크리스'의 시나리오 속 오랜 연인 '에이미'(미아 와시코브스카)와 '조지프'(앤더스 다니엘슨 리) 역시 그들이 꿈꾸던 것과는 다른 결말, 마지막 장을 향해 나아간다.


이처럼 닮은 듯 닮지 않은, 현실과 픽션 속 연인들의 이야기가 실타래처럼 엉키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영상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포뢰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잉그리드 베르히만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 미아 한센-러브 감독만의 공간으로 재탄생 된 포뢰섬을 확인할 수 있는 것. 특히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Last Chapter 포스터와 보도스틸은 미아 한센-러브 감독 특유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기대하게 한다.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신작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오는 8월 4일 개봉, 관객들을 발트해의 포뢰섬으로 초대하며 완벽한 씨네 바캉스를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