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8살 연상 여친 '마미'라 부르며 집안일·발톱 정리까지 부탁한 남친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자신을 '마미'라고 부르며 지나치게 의존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8살 연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31살 직장인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나이는 어려도 성숙한 남자친구에게 반해 썸을 청산하고 연애를 했다.


23살 남자친구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웠던 이유는 7살에 어머니를 여의면서 어릴 적부터 집안의 기둥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의 가슴 아픈 가정사를 알게 된 여자친구는 "혼자 힘들어하지 마라. 힘들 땐 서로 기대는 거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이렇게 가끔 어리광 부려도 괜찮겠냐"라고 물어봤고, 여자친구는 흔쾌히 남자친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퇴근하고 내 방 청소 좀 해달라. 빨래랑 설거지 엄청 밀렸다. 시험 때문에 정신없어서 집이 쓰레기장이다"라며 각종 집안일을 부탁했다.


심지어 그는 "운동하다 허리 다쳤는데 발톱이 많이 길었다. 저녁에 발톱 좀 깎아줄 수 있겠냐"라며 발톱 정리까지 요구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더욱 충격적인 건 여자친구가 엄마처럼 챙겨주기 시작하자 남자친구는 '마미'라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남들이 다 보는 SNS에서도 "마미 보고 싶어요", "마미 세젤예', "마미 고기 먹고 싶어"라고 도배를 해놔 여자친구를 곤란하게 했다.


MC 김숙은 "어떤 여자가 '마미'라는 애칭을 좋아하겠냐"라고 분노했고,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정말 물색없는 사람이라면 고민녀가 받아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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