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광주에 첫 복합쇼핑몰 생긴다...현대백화점그룹 '더현대 광주' 추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대표 공간인 사운즈포레스트 / 사진=현대백화점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인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유치'가 실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추진한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에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더현대 서울 / 사진=인사이트


점포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이나 대형 복합쇼핑몰에 부합하는 규모로 들어서 해당 상권 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핑과 함께 여가·휴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쇼핑시설"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복합몰이 개장하면 약 2만 2,000명의 지역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개발 기업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더현대 광주' 외에도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 / 사진=인사이트


인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를 만들고 방직 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공원'도 조성한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서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문화 체험 콘텐츠를 집약한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더현대 광주'는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던 MZ세대 타깃의 새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없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복합쇼핑몰 유치를 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광주에는 아직 대기업 복합 쇼핑몰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