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우영우' 박은빈이 상처 받는 사람 없게 자폐증 변호사 연기 준비한 방법

ENA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배우 박은빈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캐릭터를 깊이 있게 연구했다.


지난달 29일 박은빈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우영우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알렸다.


박은빈은 해당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처음 접했을 때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섣불리 선입견을 가지게 될까 봐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캐릭터를 구축해나갈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박은빈은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우영우의 진심을 내가 제일 먼저 알아주기로 했다. 우영우의 진심에 배우 박은빈의 진심을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은 우영우를 단순히 극중 캐릭터로 여긴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인물로 생각하며 우영우의 심리에 좀 더 조심스레 다가간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박은빈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등장한 인물을 모방하지 않고 자폐 스펙트럼의 진단 기준을 직접 공부했다.


이와 더불어 박은빈이 우영우를 구체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노력들이 전해졌다.


박은빈은 "자폐에 대한 자문을 구하려 교수님을 만나 뵙고 (자폐에 대한) 특성들을 들었다. 그 적정선을 찾아서 합의해 우영우를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아직 2화밖에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넷플릭스 TV 쇼 인기 순위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시청자들에게 울림 있는 연기를 선사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박은빈의 공이 흥행에 일조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작품이 추후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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