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100분 토론', 유희열 '표절 논란' 다루며 제대로 디스한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논란이 '100분 토론'을 통해 다뤄진다.


오늘(5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최근 가요계에서 불거진 유희열의 표절 논란이 나온다.


이날 방송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부활 리더 김태원을 비롯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출연해 표절 논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최근 가요계는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 곡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MBC '100분 토론'


이 곡에 이어 다른 곡까지 줄줄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으며 유희열이 진행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댓글이 다수 달리기도 했다.


관련 논란에 대해 유희열은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고 원작자 역시 유사성은 있지만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보였으나 지난 4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토이 팬들이 유희열에게 실망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표절 논란' 관련 상당수 제보가 배신감을 느낀 토이 팬들에게서 나왔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에서 이진호는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에게 유희열 표절 관련 제보를 보낸 사람들의 대부분이 토이 팬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10~20대 때 토이의 노래를 들으며 성장한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원곡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돌아섰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100분 토론'도 유희열의 표절 논란을 다룬다. 


표절과 창작을 가르는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이번 '100분 토론'에서 김태원과 임진모가 '사건의 이면을 다시 보는, 사이다 토론'을 통해 논란의 본질과 해법을 논한다. 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