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7~8월 제철을 맞는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로 불린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는 데다 91% 이상의 수분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포도당 등을 함유하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없애는 데 좋다.
수박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이어터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수박은 100g당 31kcal를 가지고 있다. 칼로리가 낮은 듯하지만 수박 한 통이 보통 5~8kg 정도 된다.
따라서 수박 한 통의 칼로리는 2000kcal가 넘는다는 뜻이다.
수박을 두세 쪽씩 먹거나 수박화채 등을 먹게 되면 칼로리가 훅 높아지게 된다.
밥 대신 수박으로 배를 채우면 흡수가 빨리 금방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당도가 높아 좋지 않다.
물론 수박은 몸속 열을 내리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효과적이다.
천연이뇨제로 부종 완화 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주고 신장 기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수박을 먹을 때는 밥 먹은 후가 아닌 밥 먹기 전에 먹어 배를 부르게 해 식사량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단순하게 수박을 다이어트 과일로 생각해 많이 먹게 되면 '칼로리 폭탄'을 먹는 것이 되니 과잉 섭취하지 않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