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남편이 관계 거부해 '주 3회' 야한 웹툰 보면서 '자위'한다 고백한 기상캐스터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방송인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 부부가 성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섹스리스 특집 2부가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전민기, 정선영 부부의 성생활 내용이 심층적으로 담겼다.


이들 부부는 최근 잠자리를 언제 했냐는 질문에 "5개월 전"이라고 답했다. 함께 TV를 보다가 애정신이 나오자 "우리 저렇게 합방한 지가 언제야? 엄청 오래됐지"라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남편에 비해 성욕이 많다는 정선영은 "저는 스킨십도 좋아하고 잠자리 갖는 것도 좋아한다. 저는 몸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마음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결혼 전에 화려한 삶을 살다 결혼 후에 소성욕자 남편의 아내로 하루하루 다르게 메마르고 있다. 많이 메말라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이에 전민기는 "식욕이나 물욕도 사람마다 다르듯 저는 성욕구가 적을뿐"이라며 "횟수가 적을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9박 10일로 떠난 신혼여행에서도 한 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 정선영은 "(남편은) 신혼여행 첫날밤에도 남편은 피곤해서 그냥 자더라. 9박 10일 여행 기간에 한 번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성생활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때 자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선영은 주 3회 정도 자위를 한다고 밝히며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 야한 소설이나 웹툰을 보며 위로를 많이 받고 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민기는 한 달에 1회 정도 한다고 고백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섹스리스 부부로 소개됐지만 각자 자위를 하고 있다는 말이 놀라움을 안겼다.


정선영은 "어느 날 성욕구만 없다고 한 남편의 컴퓨터에서 야동 사이트를 발견해서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 뭘 좋아하는지 성적 취향과 판타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수갑, 가터벨트 등 디테일한 소품까지 말이 나오자 오은영은 "두 사람은 부부이니까 이런 이야기도 자세히 나눌 수 있는 거다. 좋고 싫어하는 것까지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솔루션으로 "'우리 오늘 할까?'나 '나 해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